금요일, 1월 23, 2015

일본여행기 7 - 후쿠오카 - 나가사키편 1

나가사키하면 여러가지가 떠오르죠. 원폭도 떠오르고(도조 히데키 ******해봐. -_-;;;), 짬뽕도 떠오르고, 토루코 라이스도 떠오르고...

이번에는 먹거리만 보도록 하죠.

나가사키에 유명한 먹거리로 토루코 라이스가 있죠. 토루코 라이스란 볶음밥/나폴리탄 스파게티/돈까스(혹은 함박 스테이크)가 올라간 메뉴를 말합니다.

토루코 라이스 발상지로 츠루챤을 많이들 언급하죠? 이건 가이드북도 마찬가지고...

츠루챤 구글지도... 이건 브라우저지만, 어차피 이걸 보고 찾아가서 말입니다.


가니까 한국분들 참 많았고, 마침 들어가니 한국분 한 분이 화장실 어디냐고 한국어로 묻더군요. 일하는 분도 눈치까고 화장실 위치 알려주고...
전반적으로 경양식집을 생각나게 하는 크기와 분위기더군요.
자리잡고 앉아서 주문했습니다. 나와서 맛을 보는데, 맛이 없어요. 볶음밥이 그나마 맛있고, 나온 돈까스는 평타치는 맛, 나폴리탄 스파게티는 영 아니었고요. (참고로, 카드결제 안되는 것 같았습니다. 걍 현금박치기로 계산해서요.)
토루코 라이스가 나온 시기에는 통할지 모르지만, 지금에는 영 아니더군요. 특히나, 맛이 응집하지 못한다는 점이 특히나 그렇습니다.토마토 소스를 제대로 써서 맛을 강하게 한 것과, 토마토 케첩만으로 만든 나폴리탄 스파게티는 그 차이도 크거니와, 이것들이 다 따로노니 맛이 정말 없을 수 밖에요. 물론, 만든 요리사를 무시하자는 건 아닙니다만... (그리고 오늘도 츠루챤의 토루코 라이스를 먹으러 나가사키로 가시겠지요.)

츠루챤으로 가기 전에 노면전차 1호선 노선 중에 오오하토라는 역이 있습니다. 그곳에 분메이도 총 본산이 있는 곳! 선물로 카스테라를 샀습니다. 몇 곳에 선물로 돌려대기 위해서... (본점구매품에 바닥종이를 뗐을 때 굵은 설탕이 있다면서요?)

그리고 나가사키에서 꼭 사야지했던 것!!!

이건 타 사이트 주인장의 동의 하에 업어온 사진입니다.


바로 드로씨 소면입니다. 메이지 유신 이후 카톨릭이 다시 포교를 했는데, 프랑스 신부인 마르코 마리 드 로 신부가 시츠마을로 와서 포교를 하면서 빵과 마카로니를 만드는 법을 가르쳐줬고, 프랑스 밀을 가져와서 제분한 밀로 땅콩기름을 사용하는 제법으로 소면만드는 법을 가르쳐줬다더군요. (맛의 달인 98권)

이걸 나가사키 가기 전에 알고 있었고, 사야지해서 이것도 사다가 선물로 뿌려댔지요. 나가사키 짬뽕에 비하면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고, 비록 유명하지는 않아도 어떻게 보면 일개 신부가 측은지심을 발휘하여, 포교를 하면서도 이런 소면을 만들어낸 것을 존경하여 이걸 사고 싶었지요.


나가사키편은 계속됩니다. 또한 분류방식 변경도 다 반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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