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2월 25, 2014

일본여행기 2 - 후쿠오카 - KTX로 이동 및 부산을 둘러보다.

KTX로 이동해도 되고, 새마을로 이동을 해도 됩니다. 이건 시간이 문제니까요. 일반석 역방향이면 할인도 더 있고요. 시간이 남으면 무궁화호 타고서 세월아 네월아 천천히 내려가도 되겠죠.

근데, 부산하면  밀면이 있기에, 그 밀면을 먹고자 하는 일념에 KTX로 가게 되었죠.

부산 밀면을 알아보니까, 6.25를 기점으로 해서 함흥냉면이 들어왔고, 그 함흥냉면을 바탕으로 해서 메밀을 빼고 흰 밀로 면을 만들고, 육수에 한약재를 넣어서 말아먹기 시작했던 게 밀면이더군요. 그러나 밀면을 처음 기폭을 시켰던 건, 다름아닌 남구 우암동의 내호냉면이 그 시초라고 하더군요. (식객에도 나오는 이야기고, https://mirror.enha.kr/wiki/%EB%B0%80%EB%A9%B4 참고)

내호냉면을 찾아가는데, 다음 지도로 검색을 하면

7부두로 가라고 나오는데, 실제 위치는 그 다음 정류장인 새마을금고 앞인가가 더 가깝습니다. 지도로 보면...


우암여관 위의 붉은 색 화살표 참고...도착 말고, 우암여관 위의 붉은 화살표시가 내호냉면입니다. 저거 때문에 10분을 까먹어야 했고, 지나가는 동네분에게 물어물어 찾아갔답니다. 그 분께는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가서 비빔밀면을 먹어보니까, 단 맛이 느껴지면서 매운맛도 나고, 같이 나오는 육수를 먹어보니까 여기서 시작됐다는 말이 맞게 보여집니다. (육수에서 밀면 특유의 한약재 맛이 나더군요. 냉면의 형태를 가지면서도 말이죠.)

일단 부산은 왔으니 서면을 구경해야할텐데, 서면에서는 어딜 갈지 길잡이가 잘 안돼서 서면개금가서 밀면먹는 걸로 땡치고 부산구경은 종료했죠.

부산역에 코인락커에 짐을 넣어 놓고 움직였는데, 부산역의 코인락커는 지문인식형이고, 그 지문인식이 개판이라서, 문제가 좀 있더군요. 지문보다는 영수증에 있는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방법으로 이용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게 정신건강상 이로울 겁니다.

부산역이 있는 초량동에서는 너무 오래 움직이지 않는 게 이로워서(왜 인지는 묻지 말아주시길... 이 사유는 죽을 때까지 가지고 가야하는 사유라...), 6시가 되자마자 바로 부산국제터미널로 이동을 했습니다. 부산역 쪽에서 바로 국제터미널로 가는 버스가 있기는 하더만요. 1100원... 대신에 바로 입구 앞까지 갑니다. 당연히 타야죠.

국제 터미널인데, 여기 부터는 다음에...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