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2월 06, 2009

에반게리온 파 : 전과는 달라진 이야기들...

우선, 이 전 제목은 서였다.

일본 노 공연의 흐름은 서(序)/파(破)/급(急)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맛의 달인 94권 의식동원 대결 참조.)
영화판 서(序)에서는 다시금 에반게리온의 내용을 상기시키는 것이었다면,
이번의 파(破)에서는 그 흐름을 새로이 전개시키는 것이었다.
다음의 급(急)에서는 무엇이 나올지가 참 기대되는 바이다.


(스포일러는 가급적 억제하도록 합니다.)


우선, 전작의 어두운 면을 최대한 탈피한 면이 있다.
아야나미 레이의 그 어둠을 억제하고, 아스카도 좀 더 주변과 가까워지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그 이야기의 흐름이 상당히 바뀌었다는 느낌을 주게 된다.

아직은 느낌이 오지 않는다. 과연 안노 히데아키는 무엇을 위해 새로이 에반게리온에 대규모 메스를 댄 것일까.
다만, 이 파(破)에서 그 이야기가 전환이 되면서 급(急)에 가서는 기존의 흐름과는 다른 이야기의 전개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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