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0월 09, 2015

일본여행기 12 - 후쿠오카 - 후쿠오카 타워를 가다.

제 여행관 중에 하나는 반드시 그 도시의 야경을 보자입니다. 물론, 못지키는 경우도 많지만...

야경을 보면, 그 도시가 어떤지도 대략적으로 알것 같은 느낌도 들고, 그 도시의 활력이 어떤지도 보이게 되니까요.

비교적 작은 도시지만, 야경은 끝내주는 샌프란시스코 야경도 괜찮았고(오히려 LA보다 나은 것도 같습니다. 단, 이건 90년대의 이야기지만요.), 오사카의 야경도 괜찮았습니다. 이스라엘의 경우는 예루살렘/텔아비브의 야경도 괜찮죠. (단, 요즘은 가기가 좀 그래지기는 합니다만...)
물론, 최고의 야경은? Midnight Blue!!! (ELO의 노래가 아니라... ㅠㅠㅠㅠ 솔로의 슬픔...) 별빛이 함께하는 그 감색의 야경은 정말정말 정취 캡이죠. 도시의 야경이 인공적으로 꾸며진(자연발생적이든, 계획적이든 간에요.) 그런 것이라면, Midnight Blue야 말로 자연이 꾸며낸, 아름다운 야경인 거죠. 물론, 광공해로 점점 줄어는 가고...

아무튼, 야경은 꼭 보고 싶었기에, 또한 후쿠오카에 온 이상, 야경을 보는 것을 빼면 안되겠다 싶어서 후쿠오카 타워를 갔습니다.

좀 시간이 촉박한데, 후쿠오카 타워를 가는 경우, 차라리 모모치해변을 보는 걸 감안하고서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17시 경에 하카타역에서 모모치해변으로 가서 모모치해변을 보고 후쿠오카 야경을 구경하면 최적이겠네요.

모모치 해변은 밤에 가면 조명이 없다시피해서 참 안보입니다. 그리고 모모치 해변도 가까우므로 17시에 후쿠오카 타워를 가면서 보시면 적절할 듯 합니다.

후쿠오카 타워는 중간에 연인을 위한 열쇠거치대가 있더군요. 거기에 커플이 열쇠를 걸면 영원히 맺어진다던가 뭔가... (어차피 솔로다.)


후쿠오카가 생각보다는 넓이도 꽤 되는데다가 인구도 많아서 후쿠오카 타워에서 야경보는 게 더 낫더군요. 어떻게 보면 샌프란시스코를 연상케 하는... (뭐... 둘 다 항구도시고, 오래된 도시(물론, 하카타로 따지면 후쿠오카가 무지무지 오래됐죠.)라는 공통점도 있네요.)




여기서 일본 여행기는 끝내겠습니다. 나중에 다른 곳 방문하면 다른 여행기를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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